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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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서천 멸치, 따라온 꼴뚜기

‘태웅상회’ 이휘자 (65) 대표는 건어물 장사가 하고 싶어 큰 아들의 이름으로 가게를 차렸다. 다양한 건어물을 팔면서 서천 건어물 홍보도 실컷 한다. "서천은 멸치도 많이 나오고 꼴뚜기도 많이 나오고 김도 많이 나오지.” 술술 나오는 설명 중 꼴뚜기 잡는 방법이 흥미롭다. “꼴뚜기는 멸치 잡을 때 같이 잡아서 선별해 내는 거야. 멸치를 잡으면 배에서 쪄. 그러면 꼴뚜기가 나와 같이 쪄져." 소문난 서천 멸치에 꼴뚜기가 ‘형님~’하며, 제 발로 건어물 가게까지 따라온 셈이다. 서천 꼴뚜기 맛있게 먹는 법도 일러준다. "꼴뚜기는 물로 한번 씻어서 바구니에 말려놨다가, 고추장하고 청양고추 송송 썰어서 올리고 식용유 해서 졸여." 

서천 멸치, 꼴뚜기만 팔랴. 건어물의 종류는 수백 가지. 손님들이 잘 모르는 다양한 건어물이 크기, 용도, 원산지 별로 태웅상회에 진열 중이다. 멸치만 해도 20여 가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 20년 장사에 취급 제품만큼이나 단골도 많고 기억에 남는 일들도 많다. 식당에서 맛보고 물어 물어 찾아오는 손님, 요구르트며 음료수를 건네는 손님들도 있었다. "손님께 친절히 잘해드리고, 덤 많이 드리고. 그러니까 계속 오시는 거야." 멸치에 꼴뚜기 따라오듯, 사장님의 명품 노하우에 손님이 가득하다. 


태웅상회 
김, 멸치, 오징어 제물 일절 택배가능 
041-953-6881 / 010-5425-3853

새우 국산 15,000원 중국산 5,000원 
서천 꼴뚜기 한 상자 35,000원 
서천 김 5,000원 6,000원